<앵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장관급회담 마지막 날인 오늘(24일) 남북은 합의문 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북회담 사무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 (네, 남북회담 사무국입니다.) 협상이 타결됐습니까?
<기자>
네, 남북은 잠시 뒤인 5시반쯤 종결회의를 시작하고 이번 회담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간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은 모두 10개항 안팎으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지금까지 북핵 문제와 관련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서 적극 협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차기 장관급회담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하자원개발과 경공업 원자재 제공 등을 논의할 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다음달 중 갖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과 오후 대표단 접촉을 잇따라 갖고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철도·도로 시범운행과 단천 특구 지정 문제, 그리고 한강 하구 공동 이용 사업 등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였습니다.
납북자와 국군 포로 문제는 표현 방식에서 이견을 보였고, 철도 시범 운행은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측 대표단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한 북측의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