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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8건 강도·살인"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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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발생한 봉천동 자매 3명 피습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이 사건을 포함해 강도살인을 여덟 건이나 저질렀다고 털어 놨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그제(22일) 붙잡힌 37살 정 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지난달 발생한 봉천동 세 자매 피습 사건도 저지른 것으로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봉천동 사건은 지난달 27일 새벽 5시쯤 52살 김 모씨 집에서 김씨의 딸 3명이 둔기로 머리를 심하게 맞은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

25살 큰 딸과 23살 둘째 딸이 숨졌고, 15살 셋째 딸은 아직까지 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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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봉천동 자매 피습 사건뿐 아니라 지난 일 년 동안 발생한 8건의 강도 사건을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지난해 4월과 10월, 그리고 지난달과 그제 관악구와 금천구, 영등포구 일대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등 5건과 서울 서남부 일대 연쇄살인 사건 3건입니다.

피해자 13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정씨는 철제 둔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하거나 중태에 빠뜨리는 동일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난 때문에 세상을 증오했고 특별한 동기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자백한 8건 가운데, 5건은 확인했고,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 3건에 대해선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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