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완연한 요즘, 실내 단장을 위해서 꽃을 구입하는 손길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용 꽃보다는 경조사나 행사용 꽃이 월등히 많이 팔려나갔던 것이 사실인데요, 최근에는 생활의 질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정용 꽃을 구입하려고 양재꽃시장을 찾는 마니아 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영길/관계자 : 문화수준이 많이 높아지면서 (꽃에 대한) 소비도 날로 발전되고 있는 추세다.]
요즘 제일 인기 있는 꽃은 단연 카네이션.
카네이션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는 5월을 앞두고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카네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카네이션은 다른 꽃들에 비해 수명이 길어서 꽃꽂이용으로도 그만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사시사철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꽃은 장미인데요, 최근에는 봄을 맞아 붉은 장미보다는 환하고 밝은 노란색 장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영길/관계자 : 집안을 환하게 하고 봄철이라서 주로 밝은색 계통을 많이 선호한다.]
장미나 카네이션 등 대부분의 꽃은 한 단을 기준으로 4천원에서 5천원대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또한 고급스럽고 색다른 꽃을 찾는 고객들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수입 꽃이 많이 늘고있는 추세인데요.
탐스러운 꽃들이 가득 모여있는 수국은 한 단에 8천 원 정도로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임신순/관계자 : 요즘은 고급스러운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수국도 가격은 좀 비싸지만 많이 찾는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소박한 인테리어 스타일에 따라 집 단장을 위한 꽃 장식도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중시하는데요.
특별한 기술이나 비싼 꽃병이 없이도 얼마든지 멋스러운 장식이 가능합니다.
[강홍림/플로리스트 : 선이나 공간을 중요시하던 꽃꽂이 요즘은 유럽풍의 편하고 화려한 꽃꽂이를 선호한다.]
봄이면 정원이나 아파트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라일락 몇 단이면 집안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데요, 흔히들 집에 가지고 있는 낡은 바구니에 자연스레 꽂는 것만으로도 봄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강홍림/플로리스트 : 이런 나무에서 새순이 나고 하얀 꽃이 피는 것들을 보면서 새봄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
봄 느낌으로 가득한 노란색, 주황색 등의 꽃들을 모양이 잘 드러나게 접시 위에 꽂아서 장식하면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이 계절과 어울리는 화사한 꽃들로 실내를 단장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