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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Z협상, 동해 대치 일단 풀려

7월 이후 재충돌 소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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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2일) 극적인 협상 타결로 독도 주변 수역을 둘러싼 한·일 간의 긴장이 한 고비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도 여전히 미봉책일 뿐이어서 7월 이후에 충돌이 재연될 소지가 계속 남아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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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항에 대기하던 일본 측량선 두 척은 오늘(23일) 도쿄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우리도 비상 경계령을 해제하고 독도 해역에 배치했던 경비함 20여 척을 원대 복귀시켰습니다.

이로써 동해 대치는 닷새 만에 풀렸습니다.

하지만 7월 이후에 충돌이 다시 빚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남아 있습니다.

어제 합의에서 일본은 6월 말까지 측량을 중지하기로 했고, 우리 역시 독도 인근 수역의 한글 지명 등재를 6월에서 '적절한 시기'로 연기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합의 과정이 일본의 주장이나 요구 수위를 서서히 낮추도록 해 결국 우리 안을 관철시킨 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번 도발로 한글 지명 등재 연기 약속을 받아냈고, 독도와 인근 해역 문제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냄으로써 이 지역을 분쟁지역으로 부각시키려는 시도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창수/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 독도문제를 둘러싸고 일상적인 갈등이 현저화될 가능성이 높고, 난항을 겪을 때마다 한일관계의 냉각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결국 우리 정부로서는 일단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국민 감정을 다독이는데도 성공했지만, 앞으로도 일본의 도발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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