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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모레 소환…고강도 조사

검찰, "정의선 사장 일부 혐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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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다음주 월요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현대차 그룹 비리에 대한 형사처벌 대상자 선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 브로커 김재록씨의 로비 의혹에서 불거진 현대차 그룹 비리 사건.

지난달 26일, 현대차 본사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된 지 29일 만인 다음주 월요일,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대검 중수부에 소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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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정 회장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 승계 과정의 비리를 지시하거나 묵인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의 개입 정황을 나타내는 현대차 임직원들의 진술과 압수물을 제시하며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느 때보다도 강경한 분위기의 검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조사할 내용이 많다"며 "엄정한 잣대로 적합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1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돌아간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지난 2004년, 현대차 그룹의 비리에 총대를 멨던 김동진 총괄 부회장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책임질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해 총수 부자 가운데 책임을 물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업 비리에 가담한 현대차 임직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일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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