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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윤상림 수사 '씁쓸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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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거물 브로커 윤상림씨 수사가 갖가지 의혹만 남긴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윤씨와 떳떳지 못한 거래를 한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들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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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 차관, 청와대 민정수석, 대검 차장을 거친 검찰 최고위 간부 출신의 김학재 변호사가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브로커 윤상림씨의 소개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과 관련된 사건 6건과 4군데 법률 자문을 맡아 5억 2천만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챙긴 혐의입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윤씨에게 그 대가로 1억 3천여 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윤씨로부터 사건을 소개 받고 3천만원의 사례금을 준 혐의로 차장 검사 출신 서모 변호사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다음주 초에는 윤씨와의 돈거래가 포착돼 수사선상에 올랐던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을 진급 청탁 등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뇌물을 준 경찰관 4명과 함께 불구속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로써 윤씨를 체포한 뒤 5개월동안 50여 건의 범행을 밝혀내 기소하는 것으로 윤씨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총리와 골프를 치고 검·경·사법부의 유력인사와 사귀며 이들에게 전화 한 통화로 거액을 받아낸 윤씨의 배후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수사 초기 정관계를 아우르는 거악으로 지목됐던 윤씨가 한낱 사기·협잡꾼으로 결론난 수사 결과에 검찰 안팎이 개운치 않은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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