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 때아닌 폭설이 내려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황사에, 또 폭설에 중국의 기상이 최근 조금 이상한 것 같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에 이례적인 4월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지난 15일부터 내리던 진눈깨비가 그제(19일)부터 폭설로 변하면서 어제까지 쏟아졌습니다.
이번 폭설로 옌지시의 가로수 1백여 그루가 부러져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과 부딪히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으며 교통사고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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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등 농사 준비가 한창이던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가 폭설에 내려앉는가 하면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모종이 얼어죽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설 때문에 옌지국제공항이 사흘째 폐쇄된 가운데 기상국은 오늘도 진눈깨비가 날리다 다시 폭설로 바뀔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인접한 헤이룽장성에도 걷기가 힘들 정도의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려 교통이 지체되는 등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줬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엔 내몽골에 강한 눈보라가 몰아쳐 수시간 만에 눈이 5cm나 쌓이면서 전지역에서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에 최근들어 홍수와 폭설 등 이례적인 자연 재해가 빈발하는 것은 급격한 경제 개발로 인한 부작용이 큰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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