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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무사 시험 '갈팡질팡' 대책

재시험 방침 사흘 만에 바꿔…수험생들, 내일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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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엉터리 세무사 시험에 대해 재시험을 치르겠다던 국세청이 사흘 만에 방침을 바꿨습니다. 출제 실수에 부실 대책까지 이래서 국가자격시험의 공신력,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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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의 엉터리 세무사 1차 시험.

바로 다음날 말썽이 된 일부 문항들만 재시험을 보겠다던 국세청이 사흘 만에 방침을 바꿨습니다.

오류가 난 문항 11개를 모두 정답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김호기/국세청 개인납세국장 : 형평성 유지 문제와 일부 수험생에게 재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수험생이 수험부담을 안게 되는 어려움이 크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영어 시험은 사실상 변별력을 잃게 됐습니다.

전체 40개 문항 가운데 16문항을 맞춰야 과락을 넘기게 되는데, 11개가 정답처리되면 나머지 5문항만 맞추면 되기 때문입니다.

분노한 수험생들은 내일(21일)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종오/수험생대책위원회 대표 : 그 여파가 1교시에만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시험 특성상 그 이후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이 문제를 영어 시험 만의 문제로 축소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락가락한 대책 발표에 변별력마저 잃은 국가고시, 국세청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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