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40원대가 무너졌습니다. 설마 설마 했지만 결국 900원대 초반까지 환율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듯합니다. 환율 940원대 붕괴는 외환위기 이후 8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당장을 수출이 문젭니다. 국가 경제 전체의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도 그렇지만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경우 당장 수출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출을 하면 할 수록 손해보는 장삽니다. 삼성과 같이 부가가치 높고 기술력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경우는 아직 여유가 있다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합니다. 국제유가도 심각합니다. 우리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데 현재 배럴당 가격이 65달러 수준으로 70년대 오일 쇼크 당시의 환산 가격 70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걱정입니다.
[정몽구 회장 검찰 소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에 이어 정몽구 회장이 오늘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비자금 조성과 편법 경영권 승계에 직접 간여했는 지가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미 상당량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세간의 관심은 사법처리 수위입니다. 둘 다 구속하느냐, 아니면 한 명만 하느냐? 하는 것 입니다. 현대차는 뒤숭숭합니다. 외국의 공장 기공식도 잇따라 연기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위기의 현대차, 지금으로서는 탈출구가 안개 속에 갇혀 있는 듯 합니다.
[황사/ 남부지방 모래 속으로]
중국발 황사가 남부지방을 휩쓸었습니다. 서울과 중부지방은 약한 황사만 감지됐지만 대구를 비롯해 봉화, 울진 등 남동부 지역에서는 올들어 두 번째로 강한 황사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올해는 특히 예년에 비해 황사가 찾아오는 빈도가 2배 가까이 잦습니다. 게다가 중금속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들어갈 경우 엔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당장은 개인별로 가능한 외출을 피하는 등 대비할 수 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을 상대로 한 황사 외교에도 힘을 기울일 시점입니다.
[묻지마 강도살인]
지난달 서울 봉천동에서 발생한 세 자매 피습 사건의 용의자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지난 22일 서울 신길동의 한 지하 주택에 침입해 강도를 벌인 혐의로 이 사람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다가 동일범이라는 자백을 얻어냈다는 것입니다. 여죄를 추궁해보니 이밖에도 5건의 범행을더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범행동기가 없습니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는데, 부자에게 복수하고 싶어서라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캐고 있습니다.
8뉴스는 이밖에
[남북 장관급 회담 결과] [마포 어린이 성폭행범 검거] [불법 오락실 경찰이 비호] [빈 라덴 육성 공개]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