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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측량선 동향 주시·외교교섭 계속

반 장관, 오시마대사 불러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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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일본 측량선이 우리 수역을 침범해 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용욱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탐사선 출항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정부는 사카이 항에 머물고 있는 일본 측량선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한 외교적 교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본 측량선의 출항은 곧 우리 해역에 대한 도발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예 출항하지 못하도록 교섭을 벌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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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오전 오시마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일본이 측량을 강행한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전달했습니다.

지난 14일 이번 사태가 시작된 이후 오시마 대사를 불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정부는 또 나종일 주일 대사를 통해 일본의 야치 사무차관과 오늘도 교섭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은 오는 6월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해저지명소위원회에서 독도 근해의 18개 해저지명에 대한 변경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탐사를 포기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우리나라는 먼저 측량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 장관도 어제 일본이 즉각 계획을 철회한다면 그런 바탕 위에서 여러가지 협상, 그러니까 해저지명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사카이 외항에 측량선을 대기시켜 놓고 출항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일본과 우리해역을 침범하면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양국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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