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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하천 '돌아온 황어떼'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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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동해안 하천에 황어떼가 몰려들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데, 그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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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동해안의 한 하천, 자갈이 깔린 얕은 물 속에서 물고기 떼가 요란하게 파닥거립니다.

황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 잉어과의 회귀성 어종인 황어떼입니다.

바다에서 3~4년을 자란 뒤 알을 낳기 위해 다시 하천을 찾았습니다.

[전중기/마을주민 : 비가 한 3~4일 내려 고기가 한 10일 정도 먼저 올라온 것 같습니다. 물길 따라 상류로 산란하러...]

좁은 여울을 지나 잠시 숨을 고른 뒤, 황어떼는 이내 거센 물살을 가르며 콘크리트 어도를 오릅니다.

수 십번 씩 실패를 거듭한 끝에 한 칸 한 칸씩 상류로 올라갑니다.

밤이 되면 황어떼의 움직임은 더욱 격렬해집니다.

더 많은 황어떼가 몰려들어 물 속은 그야말로 물고기떼의 장관입니다.

미처 상류로 오르지 못한 황어떼는 얕은 자갈밭에서 집단 산란에 들어갑니다.

수백 마리씩 한데 뒤엉켜 사람이 접근해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작은 돌마다 누런 황어알이 달라붙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황어의 모천 회귀는 4월 중순부터 한 달 간 관찰할 수 있고, 천적을 피할 수 있는 밤중에 집중적으로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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