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함안군수 후보공천에서 탈락한 진석규 함안군수를 비롯한 함안지역 한나라당 도의원, 기초의원 공천 탈락 인사 20여명이 무소속연대를 결성하고 19일 함안군 가야농협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 무소속출마를 선언했다.
지방선거 함안군 무소속연대 일동은 "공천기준을 완전히 무시한 한나라당의 공천으로 군민 대다수가 분노와 의혹에 차있다"며 "더이상 국회의원 얼굴만 쳐다보는 졸개가 되지 않고 군민을 섬기며 존중하는 머슴이 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연대는 "한나라당은 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 후보 모두 특정 씨족을 공천함으로 군민들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빼앗아 갔다"며 "공천만 하면 당선된다는 한나라당의 앞날이 암울하다"고 말했다.
후보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한 진 군수는 무소속 후보 출마를 위해 18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군수직무가 정지됐다.
진 군수와 함께 함안군수 후보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진종삼 도의회 의장은 당 초 진 군수와 함께 '진·진 연대'를 구성할 것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한나라당 당적을 유지한 채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함안군수 후보에 조영규 (58) 전 검찰총장 비서관을 추천했다.
(함안=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