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명숙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오늘(19일) 국회에서 처리됩니다. 지금 한나라당이 반대당론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가 탄생하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명숙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표결처리합니다.
이틀 동안의 청문회를 통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웅래/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 모쪼록 본회의 표결을 통해서 무난히 처리되어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총리가 탄생하길 국민과 함께 기대합니다.]
[이낙연/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의 여러 분야를 아직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듯 했습니다만, 그것이 총리의 직무 수행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한 지명자에 대해 총리로서의 역량은 부족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성 총리에 대한 국민적 기대 등을 감안해 반대 당론을 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자유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인물 면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당의 핵심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상에 대한 입장 차이로 반대 당론을 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297명의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가결됩니다.
한 지명자가 표결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의 탄생이 유력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