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시장과 순천시장 후보에 대한 중앙당의 재심의 결과 당초 여론조사 발표대로 오현섭 후보와 노관규 후보가 확정됐다.
18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전날 열린 중앙당의 대표단 회의에서 여수시장과 순천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에 대해 공천 재심의를 벌여 1차 선정결과와 같이 오 후보와 노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11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 후보와 노 후보를 여수시장과 순천장 후보로 각각 선정했지만 공천탈락 후보들이 여론조사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또 민주당은 이들 시장 후보와 함께 재심 대상이었던 순천 광역의원과 여수 광역의원 후보도 당초 인물들로 확정됐다.
노관규 후보는 "타 후보들이 제기했던 의혹들이 근거없는 흑색선전임이 드러났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민주당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의를 제기하며 한가닥 희망을 가졌던 탈락 후보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광역의원 탈락 후보는 "공천 신청 서류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비자격 후보가 어떻게 공천됐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결국 다른 후보들은 들러리 밖에 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일부 탈락 후보들은 재심의 결과에 불복,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공천 무효 확인 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까지 할 태세여서 공천 불공정 시비는 선거전까지 복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순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