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상섭 전 의원의 지방의원 공천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공안부는 서 전 의원에게 미화 2천달러를 건넨 구의원 A씨를 이번 주중에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중순께 인천 중·동·옹진 당원협의회장인 서 전 의원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구의원 후보에 공천될 수 있도록 잘 부탁한다"며 2천달러를 준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다.
검찰은 선관위의 고발이 접수된 직후인 지난 14일 서 전 의원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승용차 등에서 미화 5천달러와 엔화 4만엔, 현금 수백만 원 등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돈이 공천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를 앞둔 시점인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관련자 들을 신속히 조사해 사실 여부를 밝힐 계획"이라며 "일단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된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서 전 의원의 소환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4월 시의원 보궐선거때 공천 희망자가 서 전 의원에게 1천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검찰은 우선 선관위에서 고발한 2천달러 수수 부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추가로 금품수수와 관련한 제보가 있을 경우 사실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