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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막바지 '당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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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 전에 돌입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막바지 '당심잡기'에 한창이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선거인단 명부 확정을 앞두고 당내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것.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선거인단 규모는 총 9천464명(대의원 2천366명, 당원 3 549명, 일반국민 3천549명)으로 확정됐으며 구체적 명단은 19일 공개된다.

'선발주자'인 맹형규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17∼18일 지역 구별로 표밭 다지기 행보를 계속하며 '오세훈 바람'에 따른 이탈표 차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오 전 의원의 우위가 예상되는 국민경선과 여론조사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당원 및 대의원들의 지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17일 오후 여의도에서 당원 및 대의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 사무식 개소식을 열어 '세과시'에 나설 계획이며 맹 전 의원도 개소식에 참석, 참석자들을 상대로 '러브콜'을 보낼 예정이다.

맹 전 의원은 경선에서 중도하차한 박 진 의원과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의 공약 중 7개씩을 추려 이날 추가 공약을 발표했고 홍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시장이 돼서 주요 공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며 '서울시민과의 계약'을 발표하는 등 두 후보 모두 '정책 후보'라는 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오 전 의원은 '오풍'을 당심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17∼18일 별도 일정은 일절 잡지 않고 당원협의회 13군데씩을 돌며 강행군에 나선다.

오 전 의원은 조만간 환경·복지·교육 부문을 담은 '희망의 서울' 공약을 발표하는데 이어 금주 안으로 메니페스토 정책집을 발간키로 했다.

한나라당 후보들의 3파전이 막판 불꽃을 튀기고 있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오 전 의원의 '질주'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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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9일 실시한 여론조사 표본층을 상대로 15∼16일 재실시한 패널조사에 따르면 오 전 의원 지지도는 46.5%로, 열린우리당 유력후보인 강금실 전 장관의 39.3%를 앞질렀다.

오 전 의원 지지도는 9일 조사 때의 41.3%에서 5.2% 포인트 오른 반면 강 전 장관은 43.1%에서 3.8% 포인트 하락, 격차를 벌렸다.

경향신문과 여론조사기관인 매트릭스가 지난 15일 유권자 7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설문조사에서도 오 전 의원 지지도가 46.6%로 강 전 장관 33.3%을 웃돌았다.

오 전 의원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47.0%로 홍 의원(10.7 %), 맹 전 의원(7.3%)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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