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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범람…111년 만에 최고 수위

인근 세르비아, 10개지역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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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부터 시작된 발칸 반도 일대의 홍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 다뉴브강의 수위는 1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계속된 폭우와 겨울 사이 눈이 녹으면서 발칸 반도의 홍수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그리고 불가리아 등을 흐르는 다뉴브강이 크게 불어나면서 루마니아의 바지아스 마을에선 1895년 이후 다뉴브 강의 수위가 111년 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이 마을 인근의 농경지 5천 헥타르는 이미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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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 등 루마니아의 다른 항구 도시들도 물에 잠긴 상태이며 군인과 자원봉사대가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정부당국은 현재 다뉴스 강의 수위가 예년 4월의 두 배 수준이며 내일(18일)쯤 최고 수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국가인 세르비아도 10개 지역에 홍수 피해로 인한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는 가구 수백 채가 물에 잠겼으며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농업부는 이번 홍수로 22만 3천ha의 농지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다뉴브 강 인근 국가인 불가리아의 항구 도시 롬의 경우 강 수위가 9.45m까지 치솟아 군인 수백명이 홍수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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