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무사 자격 시험문제에서 어이없는 오류들이 발견됐다는 소식, 어제(16일) 전해 드렸습니다만 수험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험을 주관하는 국세 공무원 교육원이 대책을 고심중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말썽이 난 세무사 자격 1차 시험 B형 영어 문제입니다.
16번과 17번 문제 다음에 18번 문제가 빠져있습니다.
23번과 24번 문항의 지문과 문제는 27번, 28번과 똑같습니다.
다음 장에도 문제가 중복되기는 마찬가지.
결국 5개 문항이나 같은 문제가 출제되고 1개 문항은 빠진 채 치러진 것입니다.
B형 문제지에 A형 시험지 4개면이 겹쳐서 인쇄된, 어이없는 사고입니다.
수험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모 군/수험생 : 명색이 국가고시라고 하는 그런 시험에서 이런 식으로 허술하게 관리를 하고 아직까지 수험생들한테 공지를 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화가 나고요.]
세무사 시험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도 수험생들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시험 문제를 출제한 국세공무원교육원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세공무원교육원 고시계 담당자 : 내일쯤에서 아마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를 할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한테는 오류로 인한 불이익은 가지 않도록 조치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험지 인쇄 오류로 답안을 밀려 쓴 수험생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