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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달러' 인기 "왜?"

부피 적고 자금추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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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에 혐의가 드러난 공천 청탁 과정에서 100달러 짜리가 전달됐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만원권 대신 100달러 짜리 지폐가 뇌물로 사용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사과 상자에 1만 원권을 가득 담았을때 들어가는 돈은 2억원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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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무게는 20kg 입니다.

하지만 2억원을 100달러 짜리로 20만 달러로 담으면 케이크 상자 크기면 충분합니다.

무게도 십분의 일로 줄어 들고 다니기도 편합니다.

전달과정에서 차량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 의심의 눈초리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미화 21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성범 의원의 부인이나, 2천 달러 수수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인천지역 전직 국회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사람들도 이런 점을 노린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금액인 1십만 원권 수표는 이서가 필요하고 추적이 되지만, 1백 달러는 사실상 자금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또 달러는 언제 어디서든지 원화로 환전할 수 있고, 많은 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다는 점도 뇌물 전달 과정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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