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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풍운동' 점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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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공천비리 의혹을 계기로 한나라 당 내에서 '정풍 운동´이 본격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최연희(崔鉛熙) 의원의 성추행,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의 ´황제테니스´ , 허남식(許南植) 부산시장 부인의 관용차 사용 파문 등 당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는 사건이 잇따라 터진 데 이어 급기야 공천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정풍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때문이다.

소장개혁파의 리더격인 원희룡(元喜龍) 최고위원은 14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SBS 라디오 '진중권의 SBS전망대´ 프로그램에 출연, "피를 토하는 심정 으로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공천비리 엄단 방침에도 불구, 이런 일이 생긴데 대해 부패단절 의지와 애당심을 모아 정풍운동을 벌이는 게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원 최고위원은 "잘못된 인식, 구태와 단절하기 위한 노력이 신뢰를 받기 위해서 는 자기변신, 자기희생의 모습이 필요하다.

이런 사태를 놓고 정풍의 모습이 없는 정당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선의원 모임인 ´초지일관´ 소속인 진 영(陳 永)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몇 십년간 지속된 관행적 비리 등은 차제에 확실히 도려내야 한다"며 "표현이야 어찌됐건 지도부와 당원이 힘을 합쳐 이런 구태를 도려내고 당이 새로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직자 등 주류측 의원들은 정풍운동이 자칫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으로 비화될 것을 우려한 듯 정풍운동에 대해 다소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이방호(李方鎬) 정책위의장은 "정풍운동의 기준과 방향이 잘못되면 자칫 당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수 있고 인민재판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면서 "7월 전 당대회를 통해 깨끗한 사람이 많이 나오면 스스로 정풍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태열(許泰烈) 사무총장도 "이번 일은 공천비리를 저지르면 패가망신한다는 경고를 준 것이다.

이게 정풍 아니냐"면서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공천비리에 대해 일벌백계한 것이 바로 정풍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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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전날 소장파 일각에서 제기됐던 '지도부 책임론´은 당내 파워게임 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단 수면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래로 잠복하는 모습이다.

원 최고위원은 "누구의 책임을 묻기보다 당 전체가 구태 단절을 실천하는 모습 이 중요하다는 게 소장파를 비롯한 당내 모든 분들의 생각"이라며 "지금 중요한 것 은 반박(反朴.반 박근혜)-친박(親朴) 편가르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초선의원은 "지도부 책임론으로 가면 문제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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