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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타면 흥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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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중심가, 정체를 알 수 없는 10여 명의 여인들이 트렁크 가방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여인들이 등장한 곳은, 어김없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행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이 현장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의 거리 퍼포먼스.

영화속 여주인공의 캐릭터를 전면에 부각시켜,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한 것인데요.

여주인공 최강희 씨도 참여해 남성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개봉 전부터, 2만 5천명이 넘는 대규모 시사회.

카툰과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던 달콤 살벌한 연인.

개봉 일주일만에 40만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현재까지도 각 예매 사이트의 영화평에 네티즌들의 입소문이 이어져 당분간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듯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를 친근한 캐릭터를 이용해 풀어낸 '아이스 에이지 2'.

지난 주, 관객을 위한 이색 시사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콘서트 시사회입니다.

주제가 뿐 아니라 더빙까지 직접 참여한, 크라잉 넛이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흥을 돋웠는데요.

이밖에도 뮤지컬 배우 최정원, 피아니스트 희아 등도 함께 참여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극같은 영화로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단편영화 '마법사들'.

지난 화이트데이에는 연인들을 위한 마법쇼를 마련해 영화 알리기에 나섰는데요.

또한, 개봉 후에는 확실한 관객몰이를 위해 감독이 직접 시사회 이후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 영화에 대해 더욱 깊이 알수 있수 있는 기회라고 하는데요.

[조미례/대학생 : 제가 궁금했던 것을 대면해서 바로 바로 물어보고 알 수 있다는 게 괜찮은 것 같다.]

마법사를 연출한 송일곤 감독은 영화가 흥행을 하기 위해서는 관객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송일곤/영화 '마법사' 감독 : 관객도 옛날과 달리 어디든 극장이 있는 세대이기 때문에 스스로 작은 영화에 관심을 갖고 찾다보면 보석같은 영화나 문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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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크고 작은 영화들이 다양한 행사를 펼치는 이유는 영화에 대한 관객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 인데요.

영화에 대해 까다로워지고, 높아진 관객의 수준으로 인해 기존의 영화 내용 소개 중심의 홍보전략은 무용지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언론의 소개나 평론가의 평가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입소문이라는 여론조사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흥행을 위해, 소문 몰이에 나선 영화들!

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다양한 이벤트와 이색 마케팅 전략이 입소문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욱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흥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영화의 완성도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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