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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진화 헬기, 계속 '정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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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구입한 산불 진화용 헬기가 산불 현장에는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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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산림청이 올해 수십억 원을 들여 구입한 산불 진화용 헬기가 기체 결함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장난 지 벌써 보름째인데, 언제 운항될 지도 미지수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러시아에서 들여온 산불 진화용 중형 헬기 '안샅'입니다.

한 번에 1천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고 병충해 예찰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1대 가격은 37억 원.

산림청은 두 달 간의 시험 운항을 거쳐 지난 2월 말 산림항공관리소 강릉지소에 2대를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도입한 헬기 기체에 결함이 생겨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산림청은 부랴부랴 김포 지소에 있던 중형 헬기 1대를 강릉 지소에 보강했습니다.

러시아 기술진이 지난달 말부터 헬기 수리에 나섰지만 언제 운항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산림항공관리소 관계자 : 기본적인 부품은 여기 들어와 있는 게 있고요. 그 외 부품은 별도로 러시아에서 다시 와야되는 부분이고요. 다소 시일이 좀 걸릴 것 같기도 한데요.]

산불 위험이 높았던 한식과 청명에도 신형 헬기는 격납고에서 정비 중이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산림청은 올해 같은 기종의 헬기 한 대를 더 구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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