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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차 '후계구도 비리' 정조준

삼일 회계법인의 관련자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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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의 비리에 대해 검찰이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현대차 계열사 사이의 인수합병에 관여했던 삼일 회계법인을 검찰이 어제(11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 오토넷과 본텍의 합병과정에 두 회사의 주식 가치를 산정했던 삼일 회계법인에 대해 검찰이 어제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또 압수품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던 삼일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삼일 회계법인에서 압수해온 현대 오토넷의 본텍 인수 당시 주가 산정 자료 등에 대해 본격적인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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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월 오토넷이 본텍을 흡수합병하는 과정에 본텍의 주식 가치를 의도적으로 높게 산정해줘 글로비스를 통해 본텍 지분을 갖고 있던 정의선 사장에게 이익을 몰아줬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오토넷에 대한 수사 대상에 비자금은 물론 경영권 승계 과정도 포함된다"고 말해 경영권 승계 비리 수사가 본격화 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현대 오토넷의 이일장 전 사장과 주영섭 현 사장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이번주 안으로 현대차의 비자금 조성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정·관계 로비의혹 등 비자금의 용처 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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