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추적 60분'의 PD가 제작한 '줄기세포 관련 동영상' 일부가 어젯(11일)밤에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KBS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는데 어떻게 된 사연인지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논란 속에 일부 공개된 문제의 동영상입니다.
KBS '추적 60분'의 문형렬 PD가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라는 가제로 만든 60분짜리 프로그램의 초반 15분 분량입니다.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들로 구성돼있습니다.
동영상을 공개한 문형렬 PD는 미국 특허청 취재를 통해 인간복제 배아를 만들 수 없던 섀튼 교수가 특허출원을 위해 의도적으로 황 전 교수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동영상이 어제 저녁 7시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접속자가 폭주해 해당 사이트 서버는 한때 다운되기도 했고 포털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이에 앞서 한 50대 황우석 지지자는 어제 오전 11시부터 9시간 가까이 KBS 맞은편 건물 옥상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을 요구하며 자살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KBS 측은 방송불가 결정을 내렸던 해당 프로그램이 인터넷에 공개된 것에 대해 문형렬 PD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