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과 일본 간의 외교마찰을 불러 온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 씨의 남편이 한국사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78년 군산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실종된 김영남 씨로 밝혀졌는데, 전주방송 박효인 기자가 그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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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8년, 열 일곱살의 나이로, 군산 선유도에 놀러갔다 납북된 김영남 씨.
죽은 줄만 알았던 김 씨가 북한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영남 씨 누나 : 좋아하고, 기뻐하는 그 모습이죠. 보통 엄마들의 마음하고 똑같고, 가족들의 마음도 다 똑같아요.]
30년 세월동안 막내 아들을 기다려 온 80대 노모도, 이제 만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김 씨는 전했습니다.
[김영남 씨 누나 : (어머니)연세도 많으시고, 얼마나 살 날이 많겠어요. 마지막에 아들, 어린 나이에 가서 40대 중반이 됐는데 이제 본다고...]
김영남 씨가 북한 대남공작원 교관으로 알려진 김철준이라는 것은 일본 정부의 DNA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김 씨의 가족들은 납북자 단체와 상의해 김 씨와 딸 혜경 양의 송환을 요구할 계획이어서 납북자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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