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5.31지방선거가 오늘(11일)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얼마나 공약을 실천하는지를 따져 보겠다는 매니페스토 운동이 펼쳐지고 있어서, 정책선거의 원년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르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선거 50일 전.
예비후보자들이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서 매니페스토 아카데미에 모였습니다.
막연히 잘사는 동네로 만들겠다는 공약이 아니라 얼마만큼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해 언제까지 잘사는 동네로 만들겠다는 매니페스토 방식의 공약 작성법을 직접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김석준/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 : 사전에 충분히 잘 다듬어서 공약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훨씬 힘들 거 같고.]
전국 단위의 시민단체가 구성되는 등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여야 5당 대표들도 지난 달 매니페스토 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공동으로 협약문에 서명했습니다.
중앙당 차원의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송영길/열린우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관계부처 공무원들의 검토와 저희 당의 전문위원들의 실무적 검토를 거쳐서 확실히 실현 가능한 정책만을 골라 내놓겠다는 게 저희 당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윤건영/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 : '충분한 예산상의 뒷받침을 받을 수 있겠는가'하는 것을 스스로 직접 판단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충분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여러분들에게 제시를 하겠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도 각각 선대위와 정책위를 통해 검증된 공약을 내놓는다는 방침입니다.
[신윤관/매니페스토 추진본부 조직국장 : 저희는 5월 18일까지는 지역조직의 평가결과와 저희 추진본부의 평가결과를 취합해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입니다.]
무늬만 정책선거가 되지 않기 위해선 형식적 요건만 갖춘 매니페스토 공약을 걸러내는 작업과 함께 다음 선거 때까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