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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매각 '윗선 개입 의혹' 수사

검찰, '돈 받고 BIS 조정'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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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어제(10일) 구속된 당시 매각 담당 팀장을 상대로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당시 매각 과정에서 외환은행 윗선과 금융당국 고위층을 상대로 금품 로비가 있었는 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구속된 외환은행 전 경영전략부장 전용준 씨가 당시 매각과정에서 금융 당국을 상대로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씨는 지난 2003년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비밀부서인 태스크포스팀 팀장으로 론스타측과 비공식 협상을 진행한 인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의 한 간부는 "전씨를 상대로 당시 BIS 비율 조정과 관련해 청탁을 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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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재작년 1월 전씨가 당시 매각 자문사 대표 명의로 된 2억 원의 차명 통장을 직접 건네 받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이 차명통장에서 인출된 거액의 현금이 로비 명목으로 쓰인 것이 아닌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씨가 감사원 감사와 수사가 진행되자 특정 인물들과 연달아 전화통화를 하고 수시로 만나 대책회의를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들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전씨와 당시 외환은행 매각 자문사인 엘리에트 홀딩스 대표 박순풍 씨를 어젯밤 늦게 구속수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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