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쌍둥이 형제가 온라인 게임 아이템 문제로 친구와 시비를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주방송 김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주의 한 아파트 옥상.
지난 8일 이 곳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형제가 같은 학교 동급생인 강 모 군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얼굴과 팔, 다리 등 십여 군데 이상 흉기에 찔린 강 군은 이들을 피해 도망치다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최병호/전주 덕진경찰서 솔내지구대 : 같은 반 친구한테 흉기로 상처를 입어서 병원에 후송됐었는데 당시 피해자가 몹시 겁에 질려 있는 상태였고.]
쌍둥이 형제는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사기로하고 강군 을 만났다가 강 군이 팔지 않겠다고하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자 강군 어머니 : 동생이 형 그게 뭐가 비싸냐고 말한 거예요. 야, 너희들 싸우면 안 팔아. 그러니까 자기들이 싸우다 얘가 안 판다고 하니까, 화가 나서 그렇게 된 거예요.]
강 군을 치료한 병원 측은 강 군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얼굴 등 상처가 깊어 앞으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게임이 빠른 속도로 초등학생들을 파고들면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어린 친구들이 평생 씻기 힘든 상처를 갖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