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황사 걱정 속에도 전국의 산과 유원지가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오늘(9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20도를 넘었습니다.
휴일표정, 한승구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커다란 솜사탕을 세워 놓은 듯, 길 양쪽이 온통 하얀 벚꽃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꽃에 파묻혀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노란 파도처럼, 유채꽃도 봄소식을 전합니다.
허리까지 오는 꽃 속에서 가족도 연인도 향기에 취햇습니다.
꽃향기 속 봄나들이는 사진 속에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서울 한강 변에는 아직 만개 하지 않은 벚꽃 대신 노란 개나리가 나들이 객을 맞습니다.
잔뜩 부풀어 오른 벚꽃 터널 아래로 하루 종일 가족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박미향/서울 목동 : 어제보다 황사가 훨씬 덜 한것 같아서 자전거 타고 왔는데요. 좋은 것 같아요. 개나리도 많이 피어있고...]
도심 속 공간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겉옷을 벗어 젖히고 봄을 만끽했습니다.
[강명은/경기 구리시 인창동 : 날도 많이 풀리고, 그냥 또 이렇게 나오니까 기분이 더 밝고 가벼워서 그런지 추운줄 모르겠는데요.]
성급한 아이들은 어느새 물장난에 빠져 듭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올 최고인 21.8도, 어느덧 봄은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극심한 황사 여파로 서울 시내 대부분의 세차장은 황사 먼지를 씻어 내려는 차량 행렬로 하루 종일 장사진을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