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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나들이객 줄어

봄 정취 대신 모래먼지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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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8일) 아침에 일어나서 온통 뿌연 하늘에 놀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황사가 삼켜버린 토요일. 시민들의 불편이 대단했습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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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건물도 뿌연 연기속에 갇혔습니다.

누런 모래먼지에 가려 태양은 대낮에도 제 구실을 못했습니다.

외출한 시민들은 손으로 입을 가린채 종종 걸음을 쳤고, 봄나들이를 준비했던 시민들은 서둘러 계획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조도희/서울 등촌동 : 주말이고 해서 가족들하고 처음으로 청계천 나와봤는데요. 오늘 황사가 생각보다 심해서 빨리 들어가려고 합니다.]

오후 들어서도 황사의 기세가 꺾이지 않자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도 부쩍 눈에 띄었습니다.

[김정은/성남시 분당구 : 벚꽃 구경하러 왔는데요. 문자로 재난경보라고 외출자제하라고 했는데, 일단 왔는데 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게 됐어요.]

놀이공원과 야외엔 나들이객들이 평소 주말보다 2,30%정도 적게 찾았습니다.

철 만난 산수유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벚꽃도 오늘은 제 빛깔을 내지 못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여기저기서 시작된 봄꽃축제는 불청객 황사앞에 빛을 잃었습니다.

전국이 황사로 뒤덮인 오늘.

시민들은 기대했던 봄 정취 대신, 텁텁한 모래 먼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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