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 그룹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2일에 돌연 출국했던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두 시간전에 귀국했습니다. 정 회장은 입국하면서 검찰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최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오늘(8일) 새벽 5시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동진 부회장 등 마중나온 현대차 임·직원들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정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몽구/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 국민하고 언론계에 죄송합니다.]
정 회장은 또 김재록 씨와는 얼굴을 아는 정도의 관계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도 이름만 알았지, 지나가다가 악수나 하는 정도지...]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승계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에는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에는 언제 나가실 계획입니까?) 그것은 언제든지 응하겠습니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짧은 단답식 대답을 마친 정몽구 회장은 20여 분만에 인천공항을 빠져 나갔습니다.
정 회장의 행선지가 아직 확인 되지는 않고 있지만, 일단 자택으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그룹 핵심 관계자들과 검찰 소환 등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설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빠르면 다음주에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사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