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립니다. 6자회담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터라, 이번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장관급 회담을 연기했던 북측이 회담 재개 의사를 밝혔습니다.
[양창석/통일부 홍보관리관 : 북측은 어제(6일) 제18차 장관급 회담을 4월 21일부터 4월 24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주말을 사이에 두면서까지 일정을 잡은 것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 행사, 조선인민군 창건 기념일 등 여러 행사에도 불구하고, 이달 안에 장관급 회담을 갖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미 관계가 경색되고 6자회담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남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의중은 6자회담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모레부터 도쿄에서 열릴 국제학술회의에서 좀더 분명하게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미국과의 만남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부상 : 6자회담이 복귀되자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미국이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국면 돌파가 필요한 북한이 이런 기회들을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