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으로 투병 중인 동생에게 자신의 간을 떼어 준 동료 직원을 도우려고 국가보훈처 공무원들이 성금을 모았다.
국가보훈처는 7일 간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동생을 위해 최근 간 이식 수술을 한 정순태(5급. 47)씨를 도우려고 직원들이 성금 1천70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친일재산국가귀속준비단에 파견근무 중인 정씨는 전격성급성간염 판정을 받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사경을 헤매고 있는 동생을 위해 지난 달 27일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정 씨는 비록 자신의 간은 떼어 줬지만 수술비 1억5천만 원을 해결할 길이 막막해 고민에 빠졌고 이 소식은 곧바로 자신의 원직장인 보훈처에 알려지게 됐다.
암으로 투병 중인 노모를 봉양하며 어렵게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정 씨는 보훈처 내에서 효자로 통한다.
보훈처와 산하기관 공무원들은 이런 정 씨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월급을 쪼개 1천700만원을 모았다.
성금을 전달받은 정 씨는 "동생의 가정형편도 좋지않아 병원비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직원 여러분께서 정성을 모아줘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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