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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엄마의 우울증, 자녀에 영향"

"부모 스트레스 크면 자녀 자살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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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라고 말할 만큼 정신장애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장애입니다.

일생 동안 30~40%의 사람들이 우울증을 경험하는데 우울증 유병률이 여자는 10~25%, 남자는 5~12%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2배 이상 많습니다.

주부들의 경우 산후 또는 30~40대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애랑 같이 혼자 하루 종일 있으니까 기분도 좀 우울해지고...]

[나만의 시간을 한 시간만 갖는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어요.]

[애들도 어느 정도 다 키워놓고 엄마 손길 별로 안 필요하잖아요. 지금 저희 애들 아빠 같은 경우 한창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할 나이인데 지금까지 나는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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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육아 부담과 살림살이로 많은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높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 이외에 주부들이 사회적으로도 고립이 된다.]

최근 캐나다 한 대학에서는 부모의 스트레스가 크면 자녀가 자살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어머니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간접흡연과 같다는 것입니다.

[신의진/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만 3세 이하 아동은 어머니와의 정서적 상호작용으로 뇌 발달이 된다. 따라서 자녀가 어릴 때 어머니가 심한 우울증일 경우 지능이 떨어지거나 사회성 발달이 저조해 자폐증으로 오인되는 등 발달에 많은 문제를 안게 된다.]

또 청년기 이상의 자녀도 엄마가 우울증에 빠져있으면 반항장애나 비행, 신체장애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신의진/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주부우울증의 가장 큰 피해자가 아이들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여성우울증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 문제로 봐야 한다.]

우울증의 초기 증상은 예전보다 삶에 활기가 없고, 입맛이 떨어지거나 너무 많이 먹게 되고, 잠이 안오고 기분 조절이 안됩니다.

괜히 짜증이 많아지고 자꾸 아이와 남편에게 화를 내게 되면 더 기다리지 말고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동시에 자신의 우울증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를 받거나 일상생활에서 적응을 못하는 등의 문제가 보일 때는 아이와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은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 밖으로 나가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사회 활동을 하는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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