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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혼혈인 차별 금지법 제정 추진

"왜 이제서야"...워드 방한 맞춘 '시류 편승'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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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인스 워드 선수의 방한을 계기로 여야가 국내 혼혈인들에 대한 '차별금지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그동안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정치권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내일(7일) 법무부와 당정협의를 열어 혼혈인 차별 금지법 제정 문제를 공식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조배숙/열린우리당 최고의원 : 외국인, 또 혼혈인에 대한 차별에 대해서는 이것을 금지하는 제도나 정책이 없습니다.]

정동영 당 의장은 하인스 워드 선수의 방한으로 혼혈인 문제가 제기된 만큼 이 기회에 혼혈인 차별 금지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국민 공개 서신을 통해 한국인의 사랑에는 색깔이 없다며 국제결혼 가정과 2세들이 겪는 불편과 차별대우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도 국내 혼혈인들을 위한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충환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학교와 사회에서의 혼혈인 차별을 금지하고, 이들의 취업 기회를 보장하는 한편 저소득층에게는 경제적 지원까지 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방호/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1년에 국제결혼이 4%, 100명 당 14쌍, 또 농촌에서는 100명 당 40 명, 이렇게 해서...]

그러나 혼혈인들을 위한 법 제정에 여야가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시류에 편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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