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인스 워드가 오늘(5일) 오전 서울시청을 방문해 명예 시민증을 받았습니다. 시민증을 받아든 워드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어머니 김영희 여사와 함께 서울시청을 찾은 하인스 워드는 이명박 시장에게 명예 서울시민증을 받았습니다.
시민증을 받아든 워드는 소감을 말하다 끝내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하인스 워드/미 슈퍼볼 MVP : 감개무량합니다. 이 명예시민증은 제게 정말 큰 의미입니다.]
워드가 태어난 곳은 서울 동대문 이화여대 병원.
한 살 때인 1977년 한국을 떠난 뒤, 29년 만에 서울 시민이 된 겁니다.
감격의 순간에 워드는 모든 기쁨을 또 다시 어머니에게 돌렸습니다.
[하인스 워드/미 슈퍼볼 MVP : 어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어머니가 제게 큰 희생을 하셨습니다.]
젊은 시절을 서울에서 보낸 어머니 김 여사도 조용히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 '서울 시민'이 된 워드, 다시 한번 한국인임을 확인합니다.
[하인스 워드/미 슈퍼볼 MVP : 어렸을 때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걸 부끄러워한 점, 우리 한국인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지금은 (한국인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538번째 명예 서울시민이 된 워드는 시민에 준하는 행정상의 권리를 갖게 됩니다.
워드는 내일 자신이 태어난 이화여대 병원을 찾는 등 어머니와 함께 고향 서울의 곳곳을 돌아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