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구개발 R&D 비용이 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다른 국내 대기업들의 R&D 지출도 대체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지출 5조4천97억원은 전년도에 비해 12.9%나 증가한 것인데 이 액수는 국내 재계 5위인 한화그룹의 2004년 전체 매출보다 더 많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결과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최초의 102인치 PDP TV와 세계 '최소' 두께의 디지털 TV, 그리고 세계 최초의 50나노 16기가 낸드 플래시 메모 등 세계 최초, 최고 제품을 잇따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조22억억원을 R&D에 사용했습니다.
삼성전자 보다는 훨씬 적지만 이 분야 지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입니다.
LG전자의 지난해 R&D 지출액도 1조2천억원으로 대기업들이 연구개발 비용을 해마다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들 '빅 스리'를 제외한 주요 제조업체의 R&D 지출은 액수나 비율이 현격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내 제조업체 3위인 포스코는 지난해 R&D 지출이 2천9백여 억원 SK의 경우도 642억원에 불과해 전체 매출액의 1% 내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