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과 유가불안이 걱정대로 우리 기업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어제(4일) 발표된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에서 이같은 현상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34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31조8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습니다.
반면, 순이익은 2.1%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빼고 계산하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4.4%, 5.6% 증가해서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부진 영향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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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은 매출액이 5.0% 늘었지만 순이익이 14.9% 급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환율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의 악재가 그대로 반영된 것입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와, 원자재 가격급등의 상처가 뚜렷했습니다.
전체 매출액은 4.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0.4% 급감했습니다.
1천원어치의 제품을 팔아 76원80전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나 전년의 97원40전보다 21% 급감했습니다.
반면 금융업은 전체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무려 453%나 폭증해서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환율과 유가 악재는 올해에도 여전해서 전체 기업실적의 개선시기가 올 하반기로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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