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4일) 오후 우리나라 원양 어선이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납치됐습니다. 현지 해적들이 총기를 난사하면서 접근해 동원호를 납치한뒤 소말리아로 강제로 몰고 갔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이 타고 있었고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전체 사건 개요를 권영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3시 40분 쯤 아프리카 소말리아 앞 바다에서 동원수산 소속 원양어선이 납치됐습니다.
피랍된 제628호 동원호는 소말리아 인근 공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었는데, 현지 해적들에 의해서 강제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원호에는 선장 40살 최성식씨를 비롯한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적들은 8명이 두 대의 보트에 나눠타고, 총기를 난사하면서 접근해 동원호를 납치한 뒤, 소말리아로 강제로 배를 몰고 갔습니다.
납치 당시 같이 조업 중이던 동원수산 소속 어선 두 척이 부근의 네덜란드 군함에 도움을 요청해 추격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해적들이 선원들을 위협하면서 소말리아 영해로 진입해버려 추격이 무산됐습니다.
[염기섭/주 케냐 대사 : (해적들이 노린 것은 돈인가요?)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 동원호는 소말리아 아비아항 부근의 바다에 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 대책을 맡고 있는 주 케냐 대사관은 다행히 선원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