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진 강현욱 전북지사가 오늘(4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잠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침까지만 해도 탈당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던 강현욱 전북지사는 오늘(4일) 오전 정무 부지사를 통해 출마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배포했습니다.
지지자들의 재출마 요구를 들어, 도 공보관을 통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지 만 하루만입니다.
대전 권선택 의원에 이어 안방이나 다름없는 전북에서 탈당 사태를 겪는 것이 아니냐며, 바짝 긴장했던 열린우리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여러 정치 세력과 개인들이 있었지만 정동영 의장님에게 밝혔던 그 소신과 원칙을 지켜주신 데 대해서 경의를 표합니다.]
강 지사는 성명서를 배포한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지만, 탈당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지사가 태도를 바꾸기까지는 열린우리당 측의 집요한 설득이 있었습니다.
정동영 의장이 어젯밤 강 지사에게 직접 설득 전화를 걸었고, 최규선 전북도당위원장 등 전북 출신의 소속 의원들이 대거 내려가 탈당 만류에 나섰습니다.
강 지사의 불출마 방침에 대해 연대 가능성이 거론됐던 고 건 전 총리 측은 노코멘트로 일관했고 강 지사의 입당을 기대했던 민주당은 강 지사가 직접 나와 본인의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