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가 공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항의 시위와 탈당이 잇따르고 있는데, 먼저 한나라당의 사정,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얘기를 하게끔...]
[물러가라! 물러가라!]
서울 송파구에서는 구청장 후보를 당이 전략 공천하자 탈락한 후보 측이 거친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해가 많으신 것 같은데 제가 전략 공천을 반대한 것도 아니고...]
마포구청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는 심사 대상자가 일부 공천 심사위원들과 술자리를 한 뒤 후보로 결정됐다며, 중앙당 노조가 항의 성명서까지 냈습니다.
[한나라당 관계자 : 가벼운 술자리라고 말하지만 그런 오해를 살 행동을 한 자체가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다른 신청자들이 객관성과 중립성을 인정하겠습니까?]
이종구 의원의 후원회 사무실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도 강남구청장 후보 결정을 둘러싼 당내의 갈등에서 비롯됐습니다.
[한나라당 관계자 : 자기를 전략공천 해달라고 20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공천이 어려워지면서부터는 공공연하게 비난도 하고 조롱했습니다.]
공천 경쟁이 이처럼 이전투구 양상을 띠면서 폭력과 자해,그리고 법정 다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남지사 경선에 나선 송은복 전 김해시장은 오늘(4일) 공천 과정에선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김태호 지사를 고소했고 지난달 경북 경주에선 기초의원공천에 탈락한 사람이 항의의 표시로 독극물을 마셨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서울 11개 지역 구청장 공천을 무더기로 유보하는 등 황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