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최연희 의원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이 오늘(4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최 의원의 친정인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보다 오히려 결의안 채택에 적극적이었다고 하는데,
신승이 기자가 그 속사정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한길/국회운영위원장 : 17표 중 가 17표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만장일치로 통과된 최연희 의원 사퇴촉구 결의안에는 당초보다 강화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최 의원이 계속 사퇴를 거부할 경우엔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비롯해 최 의원을 제명시킬 수 있는 강도높은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결의안이 나오기까지 여야는 한 차례 정회를 해가며 서로 다른 속셈을 드러냈습니다.
여당은 최 의원이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승용 의원/열린우리당 : 마지막 소명의 기회도 한 번도 주지도 않고 안 들어 보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저는 너무 잔인한 결정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반면에 최 의원이 몸담았던 한나라당은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진수희 의원/한나라당 : 최 의원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었던 열린우리당에서 이런 의견이 나오는 것이 대해 조금 의아하게 생각됩니다.]
여성의원들은 모레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처리할 때 기명투표할 것을 요구했지만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최 의원은 현재 고소 사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연희 의원 측근 : (심리적으로) 안정단계 들어간 정도지 아직 회복은 안 된 것 같더라고요. 공천 때문에 시끄럽고 해서 서울 쪽에 주로 계신 것 같아요.]
최 의원의 거취 문제는 오늘 사퇴촉구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법적 판단에 따라 좌우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