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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행진…귀금속 값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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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산유국인 이란에서 군사훈련만 해도 국제유가가 마구 오르는데요. 유가가 한때 68달러까지 육박하자 금과 은 같은 귀금속들도 오르고 있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가 오늘(4일) 뉴욕시장에서 두 달 만의 최고치인 배럴당 67.9달러까지 한때 치솟았습니다.

핵개발 문제로 미국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이 걸프만에서 신형 어뢰 발사 실험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된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에 유가 급등을 초래했던 허리케인 '시즌'과 휘발유 수요가 많아지는 여행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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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를 틈타 팔자 물량이 나오면서 결국 11센트 상승에 그쳐 66.74달러에 마감했지만 시장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금과 은, 백금 등 귀금속 시세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시세는 한때 온스당 596.8달러까지 올라서 2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7.6달러 상승한 594.3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온스당 600달러 돌파도 시간문제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은 시세도 오늘 한때 22년 만의 최고치로 내달렸으며 구리 값은 온스당 2.5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값 상승으로 인플레가 우려된 데다 달러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귀금속 시세가 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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