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둥·번개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미 중서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한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봄과 여름철에 걸쳐서 800여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시각으로 어제(3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강력한 토네이도가 테네시와 미주리, 일리노이주 등 미 중서부지역 8개 주를 휩쓸었습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지역에는 최고 시속 110Km의 강풍이 불면서 야구공만 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테네시주에서만 최소한 23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2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도 수백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테네시주 깁슨 카운티에서만 천2백 채의 가구가 형체도 알아보지 못하게 날아가 버렸거나 부서졌습니다.
[돌풍이 순식간에 와서, 보이는 것이라곤 주차장쪽으로 온통 날아가는 것 뿐이었어요.]
폭풍에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면서 30만 가구 이상이 정전으로 인해 공포의 밤을 지새웠습니다.
미 중서부 지역에는 아직도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중입니다.
미국에서는 봄과 여름철에 걸쳐 일년에 8백 개 정도의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 중서부 지역에는 지난달 12일에도 2건의 토네이도가 불어닥치면서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과 예측능력을 가진 미국이지만 자연 재해 앞에서는 여전히 속수무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