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비자금 조성 혐의가 드러나 검찰 수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그룹 회장이 2일 오후 미국으로 전격 출국했다.
정 회장은 검찰과 사전조율 없이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도피성 출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예정된 일정"이라며 도피 가능성을 부인했다.
현대차와 인천공항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5분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E023편으로 출국했고 안병모 기아차 해외프로젝트 담당 부사장 등 임직원 2명이 정 회장을 수행했다.
정 회장은 탑승시간이 거의 임박한 오후 5시 4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10여분 만에 출국수속을 마치고 2번 출국장을 통해 곧바로 여객기에 탑승했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미국 앨라배마 공장 및 조지아주의 기아차 공장부지 예정지를 돌아보고 현지 판매를 점검하기 위해 1주일 일정으로 출국했다"며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사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즉각 출국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검찰이 현대오토넷(이하 오토넷) 비자금과 함께 오토넷 헐값 인수 의혹 등도 함께 수사할 방침을 밝히며 ‘오너 일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사실상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오토넷에서 추가 비자금이 발견될 경우 정 사장의 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대주주(지분 31.88%)로 있으며 검찰수사 결과 100억원대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토넷 역시 글로비스와 깊은 연관을 가지는 등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핵심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현대차의 오토넷 헐값 인수 의혹과 오토넷의 본텍 합병 과정상의 정의선 사장 특혜 의혹 등 2가지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7월 갖고 있던 오토넷의 지분 43.24%를 현대차와 독일 지멘스 컨소시엄에 주당 3050원 가격으로 2371억원에 팔았다.
당시 시장가인 주당 3425원보다 12.3% 낮은 가격으로,이 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는지가 수사대상이다.
오토넷은 또 지난해 11월 기아차에 오디오를 납품해 온 본텍을 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오토넷은 본텍의 주당 가치를 23만3500원으로 평가했다.
정 사장이 대주주인 글로비스는 본텍 지분 30%를 가지고 있어 성장성 높은 오토넷의 지분 6.7%를 저절로 취득했다.
물론 글로비스의 주가 상승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23만3500원이란 가치가 정사장이 이전에 매각한 본택 가치(9만5000원)보다 훨씬 높아 정 사장을 간접 지원했다는 의혹도 있다.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수천억원대의 개발이익이 예상되는 성남 제1공단 터의 매집을 끝낸 뒤, 곧이어 성남시가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건설이 가능하도록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여러 차례 용도변경이 무산된 전례가 있는 이 땅을 매입하는 데 2400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성남 제1공단 녹지문화공간만들기 시민운동본부’ 등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용도변경도 불투명한 상태에서 특정 업체가 공단 터를 싹쓸이 매입하고, 성남시는 기다렸다는 듯이 용도변경 추진에 나섰다”며 연일 집회를 열어 개발정보 유출과 로비 등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단체들은 2일 “공단과 관련된 갖가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인 시위와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2월8일 일반공업지역인 수정구 신흥동 2458 일대 제1공단 터 10만6500㎡(3만2273평)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공람공고’를 통해 1공단 터 7만4447㎡(2만2500평)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나머지 3만2053㎡(9700평)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나눠 용도변경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시는 지난해 6월엔 판교 새도시 부근 자연녹지와 보존녹지 10만6500㎡를 제1공단이 옮겨갈 대체 공업용지로 지정해, 제1공단 터의 용도변경을 가로 막아온 걸림돌도 치웠다.
그러나 이보다 불과 3개월 전인 지난해 3월 ‘㈜새로운성남’이란 부동산 개발업체가 공단 터 대부분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1공단의 용도변경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이 업체는 평균 공시지가(평당 450여만원선)의 2배 가까운 가격에 땅을 사들였다.
이 업체는 이를 위해 군인공제회에서 240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1공단 터는 2001년 11월 이후 그 당시까지 세 차례나 경기도로부터 공단 터 용도변경 계획을 반려당한 바 있다.
경기 판교신도시의 중소형(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간 분양 및 임대 아파트에 대한 청약이 3일부터 동시에 시작된다.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분양아파트 3660가구는 18일까지,청약저축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 1692가구는 14일까지 각각 접수한다.
분양주택 가운데 366가구,임대 790가구는 철거민과 국가유공자 등 특별공급대상자들에게 돌아간다.
청약가입자들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통장 가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청약할 수 있으며 노약자 등 인터넷 청약이 불가능한 청약자들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창구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판교 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당초 예상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30 대책으로 6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대출금액이 크게 줄어드는 상태에서 총 5973가구가 공급될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7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은 부모·자식간에만 허용되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구 범위를 형제·자매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긴급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대상을 현행 직계 존·비속에서 2촌 이내 친족으로 확대하고,친권자가 없는 미성년자의 후견인도 위치추적 요구권을 부여했다.
유 의원은 “지금은 자살기도 등 긴박한 경우에도 형제나 자매가 긴급구조를 위한 개인위치 정보를 이용하지 못하게 돼 있고,친권자가 없는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아무도 위치추적을 요구할 권리를 갖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5·31 지방선거 공약 대결이 시작됐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공약 중 처음으로 교육 공약안 ‘교육비 부담 반으로 줄이기’를 31일 내놓았다.
지역을 돌며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는 열린우리당도 곧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11조원 규모의 대학 등록금을 6조원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가장 큰 재원은 10만원까지의 대학 기부금에 대해 정치 기부금처럼 전액 세액 공제제도를 마련하는 것으로 대학들의 노력에 따라 수천억원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나라당 이주호 제5정책조정위원장은 “국가 재정을 감안해 학교별 상한선은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장학기금 조성을 조건으로 기여입학제를 도입해 500억원을 마련하고, 1조6000억원 규모의 직업능력개발 예산을 전문대와 연계해 8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1조원 규모의 국가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
앙일보 충북 보은 작년 205쌍 중 82쌍 국제결혼'단일 민족'이란 한국 사회의 통념이 깨지고 있다.
본지는 대법원이 작성한 2003~2005년 전국 249개 시.군.구별 호적신고 현황을 입수해 분석했다.
충북 보은군의 경우 지난해 결혼을 신고한 205건 중 82건(40.0%)이 국제결혼이었다.
보은군의 국제결혼율은 2003년(19.7%), 2004년(27.8%)에 이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 국제결혼율이 40%대를 기록하기는 보은군이 처음이다.
이어 전남 함평군(37.6%), 전북 임실군(37.5%), 전북 진안군(37.4%), 충북 단양군(37.3%)이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도 2003년 8.4%, 2004년 11.4%, 2005년 13.6% 등 최근 3년간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결혼한 외국 배우자의 국적은 베트남.필리핀.태국 등 동남아 출신이 17.7%를 차지했다.
상당수가 중국동포(조선족)로 추정되는 중국 출신이 59.5%로 1위였다.
전북대 설동훈(사회학) 교수는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받아들일 경우 혼혈인 증가 추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다인종.다문화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작년 상장사 가운데 GS홀딩스 직원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지주회사와 은행, 화학.에너지, 건설업 종사자들의 급여가 두둑했으며 10대 그룹 가운데는 SK와 현대중공업, 삼성, GS, LG 순으로 평균 연봉이 많았다.
반면 2004년 연봉 1위였던 삼성전자는 성과급이 급감하면서 직원 평균 급여가 30% 가까이 줄어 연봉 순위도 80위로 추락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576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작년에 지급한 직원(임원 제외) 1인당 연봉은 3천66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 상위 30개사의 평균 연봉은 6천362만원으로 재작년 평균 5천812만원에 비해 9.5% 인상됐으며 연봉이 5천만원 넘는 회사는 86개사로 조사대상 업체의 14.9%였다.
지주사들의 급여 수준이 높은 것은 지주사 특성상 직원이 100명 이내로 적은 데다 공인회계사(CPA)나 변호사 등의 전문직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2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요코하마의 시즌 3차전. 5-4의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요미우리의 7회말 공격 때 또 이승엽이 '일'을 냈다.
1사후 이승엽을 상대한 투수는 왼손 선발 요시미에 이어 등장한 오른손 사이드암 가토.
볼카운트 2-2에서 가토가 던진 볼은 시속 140㎞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 그러나 이번에도 이승엽의 완벽한 스윙에 제대로 걸렸다.
이승엽의 쐐기포를 앞세운 요미우리는 7-4로 승리, 개막 3연전을 2승1패로 장식했다.
전날 4타수 1안타로 숨을 고른 이승엽은 이날 홈런을 곁들인 안타 2개를 추가해 3경기에서 5할 타율(10타수 5안타)에 4타점, 7득점을 기록중이다.
최연희 의원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피해 여기자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달 31일 피해 여기자가 구두로 고소를 했다”며 “사건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최의원에 대한 처벌 의사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회식에 참석했던 관련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최의원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동아일보 기자 등 122명은 지난달 16일 “최의원이 사건 발생 후 20일이 지나도록 피해 당사자에게 어떤 형태의 사과도 하지 않았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아 강제추행에 대한 엄격하고 공정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한다”며 최의원을 고발했다.
한나라당이 5·31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양강(兩康)’을 표적삼아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공격 대상은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이며,금융브로커 김재록씨 사건과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김재록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이한구 의원은 2일 “강 전 장관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 지평이 지난해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의 진로 인수 과정에서 김재록씨의 아더앤더슨과 한 팀을 이뤄 법률자문을 해 줬고,상식선을 넘는 거액의 자문료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재원 기획위원장은 강봉균 정책위의장에게도 칼끝을 겨눴다.
그는 강 의장이 김재록씨와 함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부부동반 여행을 다녀온 데 대해 “형법상 ‘사후 수뢰’라는 것이 있는데 재직중 잘 봐주고 퇴직후 (뇌물을) 받는 것도 문제가 된다”며 “강 의장이 ‘현직에 없을 때여서 문제가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덕심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프로 전향 이후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공동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위성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 72.6천46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위성미는 카리 웹(호주)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1타 뒤진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고 나탈리 걸비스(미국)와 함께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의원은 또 “이 기간 충남 및 대전지역 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은 각각 55%, 54.6%에 달했으나 전남지역은 고작 5.2%에 불과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서울의 경우 송파구와 강남구 아파트는 3년간 각각 69.2%, 57.4% 상승했으나 노원구와 강북구 아파트는 8.2%, 8.7% 오르는데 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강남지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은 2002년 말 5억5천961만원에서 작년 말 8억8천66만원으로 3억2천105만원이 올랐다”면서 “서울지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4억671만원으로, 월급쟁이가 최저생계를 유지하며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27년이 소요된다”면서 “특히 강남지역 아파트를 구입하는데는 이보다 배 이상 긴 58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