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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 58주년 기념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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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은 제주 4.3사건이 일어난 지 58주년 되는 날입니다.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3사건 58주기인 오늘 제주도 4.3 평화공원에서 위령제가 열립니다.

무장대 주둔지였던 관음사에선 원혼을 위로하는 천도제와 위령 음악제가 열리고, 제주 시청 일대에서는 거리굿이 펼쳐집니다.

휴일인 어제는 4.3 사건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들의 진혼제가 민간인 수용소였던 제주시 건입동의 옛 주정공장 터에 마련돼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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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기/제주시 노형동 : 제사는 아버지 탄신일에 맞춰 지내고 있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지난 1948년부터 49년까지 미군정 아래에서 자주독립국가를 외쳤던 7만여 명의 양민들이 학살을 당한 한국 현대사의 비극입니다.

지난 2002년 1천7백15명이 첫 희생자로 인정됐고 현재까지 1만 2천7백25명이 희생자로 분류됐습니다.

[김두연/제주 4.3사건 희생자유족회장 : 산적한 문제들이 많이 있는데 차곡차곡 정부가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유가족들은 냉전의 시대적 상황에서 무고하게 희생을 당했던 넋을 위해 4.3 특별법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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