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5차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ANOC(에이엔오시)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와 공존의 지구촌이라는 같은 소망을 갖고 있다"면서, "올림픽은 이념과 종교, 민족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지구촌을 하나로 묶어내는 구심점이 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이 성공적으로 치러낸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 월드컵 행사를 사례로 들면서, "한국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우회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AN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의 회의체로 현재 2백3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서울 총회 행사에는 손광호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4명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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