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한미 FTA 협상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무역 장벽이 너무 높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무역대표부가 오늘(1일) 발표한 연례 무역 장벽보고서의 한국 항목은 신랄한 비판으로 가득했습니다.
우선 한국이 수출지향형 경제발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차세대 산업에 대한 정부의 장려정책을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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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분야에서는 우체국이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가 국내외 금융회사들에 비해 불공정한 특혜를 누리고 있다면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와 인천공항의 민영화와 우리금융지주회사 정부지분 매각이 지연되는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무역장벽에 대한 비판은 서비스 분야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외국 법률회사의 한국내 사무실 개설을 허용하는 법안이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고 미디어 산업의 외국인 투자 제한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심지어 중형 오토바이의 간선도로 운행을 막는 것이 외국산 오토바이의 시장진입을 제한하는 장벽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무역장벽 보고서는 한미 FTA 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최근 전략을 반영한 자료인 만큼 앞으로 양국간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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