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운 실업 정책을 둘러싸고 혼란을 빚고있던 프랑스가 시라크 대통령의 타협안으로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논란이 되고 있는 새 고용법에 대한 합헌 판결이 나온 이후 처음으로 시라크 대통령은 새 법을 공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늘(1일) 새벽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새 법이 의회에서 표결로 채택됐고 실업 해소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법을 공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어 대규모 시위를 촉발시켰던 새 고용법에 대한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타협안으로 시험 채용 기간 2년을 1년으로 줄이고, 해고 사유 설명을 의무화하도록 조항을 수정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학생과 노동계는 시라크 대통령의 해결 방안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답변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재무부는 프랑스의 재정 적자가 국내 총생산의 2.9%를 기록해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3% 밑으로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재무부는 또 새 고용법에 대한 반대 시위는 노조의 흠집 내기로 학생 시위가 격화된 가운데 비롯됐고 학생들의 불만은 근거없는 두려움에서 나온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