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을 기술하도록 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일본 지도자들은 언행의 일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31일 오후 외교부에서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생 60여 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등과 상관없이 한일관계를 발전시킬 수는 없느냐'는 한 일본 학생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반 장관은 "일본 지도자들은 한일간의 과거사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와 유감을 표시했지만 그들의 말에는 행동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그러나 불행히도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지도자들은 과거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데 있어서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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